【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 덧 9년이 지나 내년 4월이면 10주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세월호의 아픔위에 다양한 해양안전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국민해양안전관이 진도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민해양안전관은 국립시설물이지만 운영비의 절반은 진도군이 부담합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사회에 안전이라는 화두를 던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그날의 잔상이 남아있는 진도 팽목항에서 불과 5백여미터 거리에 국민해양안전관이 건립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270억원을 들여 5년여만에 완공된 해양안전관은 각종 해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체험시설을 갖췄습니다.
선박 탈출과 기울기 체험 그리고 지진ㆍ풍수해 등을 대비한 체험 등 10여 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 싱크 :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에서 실시되는 현장 교육과 체험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과 국민들이 안전사고에 대응능력이 향상되고 해양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해양사고와 구조·재난 영상을 관람하는 특수영상관과 해양직업체험관, 추모공원도 갖춰져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72시간의 기록과 진도 군민들의 헌신과 봉사를 살펴볼 수 있는 메모리얼홀도 꾸며져 반성과 치유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다만 국가시설인데도 운영비의 절반을 진도군이 부담해야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교부세 지원 등을 통한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진도군수
-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까지 경제적으로 수천억의 손해를 보고 있는데, 진도에 보상 또는 배상의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주라는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ㆍ요청드립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5개월여 앞두고 문을 연 국민해양안전관.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희생자 유족들에겐 위로를 주고 이곳을 찾는 이들에겐 일깨움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봅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국민해양안전관#진도팽목항#세월호참사#운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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