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빼고 사진 올린 英 패션지...결국 사과 "그럴 의도 아냐"

    작성 : 2025-10-03 20:16:31
    ▲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블랙핑크 로제 [연합뉴스]
    영국 패션지 엘르(ELLE)가 파리 패션 위크에 참가한 스타들의 사진에서 로제만 편집해 들어낸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이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일자 영국 엘르 측은 뒤늦게 문제의 사진을 삭제하고 로제의 단독 사진을 SNS에 올리는 한편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 위크에서 명품 브랜드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참석했습니다.

    로제는 이날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 영국 팝스타 찰리 xcx, 배우 조 크라비츠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영국 엘르가 사진 맨 우측에 서 있던 로제만 편집하고 다른 세 명만 보이도록 사진에 손을 대 SNS에 게재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글로벌 스타인 로제를 굳이 빼고 올린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찰리 xcx는 자신의 SNS에 로제 부분만 어둡게 음영이 진 사진을 게재해 또 다른 논란을 빚었습니다.

    영국 엘르 측은 이날 SNS에 "우리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사진 크기 문제로 잘린(Cropped) 최근 파리 패션 위크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누구도 불쾌하게 만들 의도가 아니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