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전웅태(28·광주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웅태는 펜싱 233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승마에서 293점, 수영 312점(총 838점)으로 점수를 만회했습니다. 수영은 전체 선수 중 1위였습니다.
동료 이지훈 선수(LH)보다 32초 늦은 전체 2위로 레이저런에 나섰으나 순위를 뒤집었습니다. 레이저런에서 670점을 따내며 종합 1,508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전웅태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고,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한국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지훈은 종합 149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 대회에 이어 2번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정진화(34·LH)는 1477점으로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 모두 상위권에 자리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 근대5종에선 단체전 경기를 따로 갖지 않고, 각 국가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메달을 수여합니다.
다섯 종목 종합 기량을 겨루는 근대5종은 펜싱, 승마, 수영을 먼저 치르고 성적에 따라 육상·사격 복합 경기인 레이저런을 차등 출발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입니다.
#근대5종 #레이저런 #전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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