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이범호, 파워히터 이범호∼"
30일 KIA 타이거즈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가 예정된 광주 금남로 일대에선 이범호 감독 응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행사 시작을 30분이나 남겨놓고 시민들은 일찌감치 KIA 타이거즈 선수 유니폼과 응원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손에 들고 금남로 인도를 따라 장사진을 만들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탄 이층버스가 금남로5가역에서 군악대를 따라 출발하자 팬과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버스에 집중됐습니다.
올 시즌 슈퍼스타 김도영 선수가 손가락으로 브이를 짓자 환호성을 내지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시민들은 웃음으로 화답하는 선수단을 보며 눈시울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 KIA 팬은 "항상 저평가됐던 김선빈 선수가 당당하게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고, 축하받는 모습을 보니 괜히 감격스러운 기분이다"며 "앞으로도 KIA 타이거즈를 빛낼 최고의 타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금남로 1.2㎞를 따라 30여 분간 행진하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5·18민주광장에서 버스가 멈추자 더 많은 인파가 더 몰려들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무수한 축하를 받으며 차량에서 내린 선수단은 강기정 광주시장과 만나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받았습니다.
KIA 타이거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은 "날씨가 쌀쌀해져서 걱정했는데 많은 광주시민들과 팬분들이 직접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KIA 타이거즈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1989년 해태 타이거즈의 V5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진 후 광주 도심에서 우승 카퍼레이드가 열린 건 3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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