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태군, 데뷔 첫 만루포..KS 4차전서 해냈다

    작성 : 2024-10-26 15:43:44 수정 : 2024-10-26 15:49:26
    ▲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초 2사 만루 KIA 김태군이 만루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안방마님 김태군이 2024 KBO 한국시리즈 첫 만루포를 장식했습니다.

    김태군의 프로 데뷔 이후 첫 만루홈런입니다.

    김태군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렸습니다.

    KIA가 3대 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 상황.

    김태군은 삼성 원태인에서 교체된 송은범의 시속 135km의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매 이닝마다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온 KIA는 김태군의 홈런으로 삼성과의 점수차를 7대 0까지 벌렸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앞서 4번의 만루홈런이 나왔습니다.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의 김유동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첫 만루 홈런을 쳤고, 2001년 김동주(두산)가 삼성과의 4차전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지금은 KIA에서 뛰는 최형우가 2012년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2차전에서 그랜드슬램을 장식했고, 이범호 현 KIA 감독이 2017년 KIA 선수로 뛰며 두산과의 5차전에서 역대 4번째 만루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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