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요! KIA 타이거즈 화이팅!"
1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일주일 앞두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오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우천 속에서도 KIA를 향한 팬들의 응원 열기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됐습니다.
이날 비 예보로 당초 저녁 6시에 예정돼 있던 경기가 오후 1시로 앞당겨졌지만,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는 무려 6천여 명의 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KIA 팬 강주연 씨는 "올해 정규시즌 너무 고생 많았고 한국시리즈도 다치지 말고 화이팅!"이라며 "꼭 5차전에서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영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강 씨는 "사인회 때 받은 사인을 잃어버려 속상하다"며 꼭 다시 받으러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이미소 씨도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한준수의 팬이라는 이 씨는 "정규시즌에도 너무 잘해줘서 팬으로서 너무 기쁘고 한국시리즈 때도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날 KIA는 롯데를 상대로 5대 4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로 나선 제임스 네일은 3이닝 무실점을,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실전 투구 감각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차례대로 등판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지난 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한준수 역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연습경기 직후 "계획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면서 "지금 컨디션보다도 한국시리즈 때 어떤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것을 한국시리즈 1차전으로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주문하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KIA는 이날부터 한국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합숙훈련에 돌입합니다.
오는 18일엔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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