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ㆍFC서울 비상에 파이널A 입성 역대급 혼전 예고

    작성 : 2024-08-11 22:30:41 수정 : 2024-08-11 22:39:35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이 후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역대급 상위권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일 26라운드까지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1위 강원FC와 4위 포항스틸러스간 승점차가 단 3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5위 수원FC도 4위 포항을 승점 3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중위권에 머물던 광주FC와 FC서울이 맹추격을 더하면서 상위권 혼전이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당초 수원까지 상위 5팀이 일찌감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라운드에서 광주와 서울이 압도적인 승수를 쌓으며 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현재 승점 39점으로 5위 수원에 승점 2점 차이까지 쫓아갔고 광주는 승점 37점으로 서울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광주 아사니의 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연승을 포함해 4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이 기간 울산HD와 수원 등 높은 순위의 두 팀을 잡아내며 상위권과의 승점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엄지성의 해외 진출 공백이 우려됐지만 휴식기 등을 거치며 기존 선수들간의 조직력이 크게 향상된 데다 유로2024를 뛰고 돌아온 아사니가 팀 스쿼드에 본격 합류하면서 전력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리그 초반 잦은 실점으로 불안감을 노출했던 수비 조직력이 향상되면서 최근 5경기 중 승리한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습니다.

    서울 역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이후 K리그 최고의 지략가 김기동 감독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서울은 시즌 초반 부진을 보이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김기동 감독의 전술이 차츰 자리잡으면서 강팀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가 팀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제 역할을 해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K리그1 파이널A와 파이널B가 갈리게 되는 33라운드까지 이제 각 팀 별로 남은 경기 수는 7경기.

    1위 강원부터 7위 광주까지 승점차는 10점에 불과해 역대급 순위변동과 상위 스플릿 진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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