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핵심 자원인 엄지성이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완지 시티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습니다.
광주FC 관계자는 27일 "스완지 시티가 전날 엄지성을 영입하고 싶다고 공식 제안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00만 달러(약 14억 원)가량의 이적료와 함께 스완지 시티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일부를 광주에 돌려주는 셀온 조항까지 제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스완지 시티는 과거 기성용이 뛰었던 팀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선수단 상황이 좋지 않은 광주로선 엄지성의 이적을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구단 사상 K리그1 최고 순위인 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19경기 11패로 K리그1 12개팀 가운데 가장 패배가 많기 때문입니다.
7승 1무 11패로 8위에 올라있는 광주에서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공격을 전개하는 엄지성은 손꼽히는 핵심 자원입니다.
광주 유스 금호고 출신인 엄지성은 지난 2021년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 첫 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2년 K리그2에서 28경기 9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5골·3도움을 마크했고 올해도 15경기 2골·3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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