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말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KIA타이거즈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kt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KIA는 16일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장악했습니다.
1회초 서건창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우성이 선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2회초에는 최원준과 한준수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박찬호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안타를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습니다.
선발 황동하가 3회말 실투하며 로하스에게 1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어지는 4회 강현우에 중전 안타, 5회 안현민에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황동하는 5회까지 4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과 이우성이 뜨거웠습니다.
김도영은 9회초 승부의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시즌 17호)을, 이우성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9회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출격해 강현우와 이호연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대타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습니다.
정해영은 이번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KIA는 '대체 외인' 알드레드에 이어 '대체 선발' 황동하까지 호투 릴레이를 이어가며 선발 공백으로 인한 걱정을 덜어냈습니다.
앞선 14일 알드레드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고, 황동하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습니다.
마운드 안정화에 속도를 내게 된 KIA는 오는 18일 LG 트윈스를 홈으로 불러 격차 벌리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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