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경기 도중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이정후가 오는 4일(현지시각) 수술을 받습니다.
이정후의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가 화요일(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수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중견수로 나서 1회 초 상대 타자의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올랐다가 외야 펜스에 강하게 부딪쳤습니다.
이후 병원 검사를 통해 왼쪽 어깨 부근에 심각한 손상이 확인됐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부상 전까지 이정후는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등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하던 중이었습니다.
이정후의 어깨 수술을 맡게 될 의사는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을 집도했던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 알려졌습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습니다.
수술 후 재활에는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정후는 수술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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