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한 광주FC가 최종 3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창단 이후 역대 팀 최고 성적에 오른 것은 물론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까지 거머쥐며 팬들에게 기적 같은 일을 선사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변으로 시작된 광주FC의 행보는 돌풍을 넘어 기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광주는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주는 16승 11무 11패, 승점 59점, 리그 3위의 최종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승수, 최다 승점, 최고 순위의 기록입니다.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따내 내년에는 아시아 무대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개막 전부터 강등 후보로 꼽혔던 광주지만 경기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던 이정효 감독의 다짐은 현실이 됐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지난 3월
- "저는 광주만의 색깔로 K리그1을 천천히 물들이고 싶습니다.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변화무쌍한 전술과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강팀들에 맞서며 팬심과 성적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지난해 1,400여 명에 불과했던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 수도 올해 4,400여 명으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정효볼', '효버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광주 축구의 새 역사를 연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내년 시즌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올해처럼 내년에도 팬분들을 즐겁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광주FC #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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