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괴물 수비수"..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세리에A 10연승

    작성 : 2022-11-09 08:55:39
    ▲나폴리의 리그 10연승을 이끈 김민재 사진: 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 나폴리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0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엠폴리를 2-0으로 꺾었습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개막 14경기(12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리그 10연승도 달렸습니다.

    승점 38을 쌓은 선두 나폴리는 2위에 자리한 '디펜딩 챔피언' AC밀란(승점 30)과 승점 격차를 8로 벌였습니다.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를 포함, 이달 초 리버풀(잉글랜드)과 원정 경기 패배를 제외하면 나머지 19경기에서 아직 진 적이 없습니다.

    센터백으로 나폴리 포백 라인을 이끈 김민재는 전반 26분 엠폴리의 역습 상황 중 빠른 발로 공격수와 각도를 차분히 줄여내 패스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4분 후 상대 공격수가 수비 뒷공간을 노려 침투했지만, 부지런히 달린 김민재가 빠른 발로 따라잡으며 또 한 번 역습을 무산시켰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22분 빅터 오시멘이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24분 키커 로사노가 손쉽게 선제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깼습니다.

    엠폴리는 후반 29분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나폴리는 기세를 몰아 후반 43분 지엘린스키가 로사노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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