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신인드래프트에서 귀화를 추진 중인 몽골 출신 체웬랍당 어르헝을 우선 지명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서울에서 열린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참가 선수 49명 중 어르헝을 가장 먼저 지명했습니다.
목포여상 3학년에 재학 중인 어르헝은 2004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뒤 지난 2019년 한국에 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해에는 여자 프로배구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31)의 부모가 어르헝을 입양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키 194.5cm의 장신인 어르헝은 고교 무대 최고의 미들 블로커로 자리 잡았고 미래의 국가대표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귀화를 신청한 어르헝은 아직 귀화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모든 구단의 동의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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