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의 원조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낮 12시(GMT 기준)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이 8만 92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발행된 이후 개당 가격이 8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속히 치솟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당일인 지난 5일(현지시각)에는 7만 5천달러 선에 진입하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이후로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져 7일에는 7만 6천달러, 8일에는 7만 7천달러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틀 만에 8만 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 뛰어들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바이든 정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다가 올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산업의 육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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