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전철역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도끼 등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습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20 Minutes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침 8시쯤 파리와 30㎞가량 떨어진 오주아르라페리에르 전철역에서 10대 청소년 10여 명이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검은 옷에 두건을 두른 10대들이 도끼와 일본도, 야구방망이 등을 서로 휘둘렀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16~17살로, 이중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손이 잘리고 두개골이 깨지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용의자 대부분이 달아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요 용의자 중 1명인 16살 A군을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범행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노선의 순찰 인원을 늘리고, 필요한 만큼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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