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홍수가 발생해 1만 채가 넘는 주택이 잠기고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 지역에 우랄강 댐이 무너지면서 대형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 홍수로 1만 채가 넘는 가옥이 침수되고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오렌부르크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다른 지역도 홍수 피해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거리 곳곳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홍수로 우랄강 수위는 하루 만에 28cm 이상 상승하는 등 위험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당국은 수위가 9~10일 절정에 달한 뒤 오는 20일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기온 상승으로 눈이 녹아 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댐이 터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피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은 언제나 러시아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러시아 #홍수 #오렌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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