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시민 수천 명 앞에서 1명을 공개 처형했습니다.
2021년 8월 탈레반 재집권 이후 5번째입니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전날 북부 자우즈잔주의 축구 경기장에서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남성 1명을 총살했습니다.
총살된 남성은 지난 2022년 남자아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탈레반이 피해자 형제에게 이 남성을 향해 5차례 소총을 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탈레반 대법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총살된 남성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사형됐다며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도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남동부 가즈니주에서 남성 2명이 공개 처형됐습니다.
탈레반은 재집권 이후 1990년대 첫 집권기보다 온건한 통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개 처형과 태형, 돌팔매질 등을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유엔과 인권단체들은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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