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며느리가 해준 음식을 먹고 전 시댁 식구 3명이 숨지는 사건이 호주에서 발생했습니다.
치명적인 독버섯을 사용해 음식을 만든 것으로 드러나 이 며느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의 시골마을에 사는 에린 패터슨(49)은 지난 7월 29일 점심에 전 남편의 가족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에린의 초대에 시부모 등 4명이 응했고, 전 남편은 참석하려 했으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에린은 버섯을 다져서 쇠고기를 감싸는 요리인 비프 웰링턴을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치고 귀가한 이들은 밤부터 심한 복통을 느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8월 4~5일 3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은 1명은 생명이 위독했지만, 집중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 며느리가 대접했던 음식에는 독버섯으로 알려진 데스캡(아마니타 팔로이드) 버섯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며느리 에린은 결백을 호소했지만 같은 식사를 했는데도 중독되지 않은 점과 버섯 구매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 등의 진술을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실토했습니다.
#독버섯#요리#호주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09-29 07:35
무인점포서 아이스크림 훔치고 냉장고 '활짝'...70대 실형
2024-09-28 21:52
또 '음주뺑소니'..'만취' 50대, 오토바이 들이받고 도주
2024-09-28 21:26
'마세라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도주 조력자 구속
2024-09-28 21:15
전국 곳곳 '尹정권 퇴진' 집회..참가자 1명 경찰 연행
2024-09-28 20:25
청주서 인천까지..8살 소아당뇨 환자, 2시간 넘게 '응급실 뺑뺑이'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