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신축 건물 공사장 옆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만 자유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7일 밤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시의 한 저층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1동의 1층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 직전 단지 내 5층 아파트 5~6동이 기울어지고 균열이 생겼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으며, 구조당국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아파트 입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대피가 마무리된 뒤 '펑'하는 소리가 잇달아 들렸으며 잠시 뒤에는 이 중 한 동에서 1층부가 완전히 붕괴돼 4층으로 변했습니다.
건물 붕괴는 대피 조치 이후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당국은 대피한 입주민들이 모두 197가구 367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대해서는 통행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인근 학교에는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타이베이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가 아파트 단지 주변 신축 공사장에 발생한 진동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신축 공사장의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진동이 발생했고 사고 발생 전에도 인근 주민들의 대책 마련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신축 시공사에 응급 복구 작업을 지시하는 한편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과 사고원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대만 #타이베이 #아파트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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