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주민 13명을 죽인 식인 호랑이가 포획됐습니다.
14일(현지시각) PTI통신 등 인도 매체는 인도 야생동물 보호당국이 전날 오전 서부 마하슈트라주 가드치롤리 지역에서 호랑이를 생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충돌 호랑이(Conflict Tiger·CT-1)라고 불리는 식인 호랑이는 5세 수컷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주민 13명을 해쳤습니다.
희생된 주민들은 모두 외딴 숲 속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또 희생자가 발생하자 호랑이 포획을 결정했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여러 전문가가 전시(戰時)처럼 조직을 꾸려 이 호랑이를 추적했다"며 와드사 숲 안에서 호랑이 포획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랑이는 포획 이후 인근 나그푸르의 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전 세계 호랑이의 70%가 서식하는 인도에서는 서식지 주변 개발이 본격화하며 호랑이가 주민을 해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100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호랑이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식인 호랑이 사살 문제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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