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이후 무섭게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어제 (6일) 밝혔습니다.
이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까지 치솟았다가 6월까지 조금씩 하락했고, 7월에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전월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1.5% 하락했습니다. 흑해 항구 봉쇄 해제 합의와 북반구의 수확 진행 등으로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곡물 가격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유지류 지수도 19.2% 떨어졌다. 팜유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공급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두유는 지속적인 수요 저조의 영향으로, 유채씨유는 신규 수확량의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각각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주요 수출국의 작황이 개선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저하 가능성 등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6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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