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인종차별과 낙인 효과 등을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원숭이 두창'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6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애쉬윈 바산 뉴욕시 보건국장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WHO 사무총장에게 "원숭이 두창의 잠재적이고 파괴적인 낙인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바산 국장은 "코로나19가 '중국 바이러스'로 불려 아시아 지역사회를 인종차별에 몰아넣었던 것과 비슷하게 원숭이 두창 용어 사용이 유색인종, 성소수자들에게 인종차별과 낙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바이러스의 명칭을 결정할 때 지명, 인명, 음식, 특정 동물 종을 가져와 짓는 것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WHO는 원숭이 두창 명칭 변경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WHO 권고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 명칭은 변경될 필요가 있지만, 현재까지 이름 변경에 대한 뚜렷한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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