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일 광주광역시 예술공간 집
중력 거스르는 리듬과 소리 파장 표현
미세한 돌가루 사용해 시간의 형상축적
중력 거스르는 리듬과 소리 파장 표현
미세한 돌가루 사용해 시간의 형상축적
윤세영 작가는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자신의 열두번째 개인전을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공간 집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생성지점_이 곳과 저 곳 Becoming Space_The world and the univers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윤 작가는 "중력과 리듬에 대한 새로운 생성지점을 표현 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작가는 "중력을 거스르는 소리들이 제각각의 방향으로 튀어 오르며 무거운 음들은 오히려 가볍게 통통 거리고 가벼운 음들은 오히려 무겁게 퉁퉁 거린다"며 "소리의 오르내림은 그들만의 색으로 파장을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 작가는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진공 상태의 몽롱한 세계. 엇과 정의 어긋남이 조화롭게 박자를 맞추는 놀라운 리듬의 세계. 200bpm으로 두근거리는 내 심장 박동이 붓을 움직여 새로운 생성지점 Becoming Space를 만들어 낸다"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했습니다.
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한국화의 재료 석채(미세한 돌가루)는 단시간에 원하는 색감을 얻을 수 없지만 오랜 시간 쌓아 올리는 형식의 이 작업은 사람의 몸이나 초자연적인 시간의 형상을 나타내는데 적절한 재료입니다.
따라서 생성지점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작업한 평면 회화는 증식하듯 전시장 벽면에 길게 설치될 예정이라고 윤 작가는 밝혔습니다.
윤세영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하고, 독일과 서울, 광주 등에서 모두 12회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전, 특별전에도 참여했습니다.
2019 독일 뮌헨 Villa Waldberta 국제 레지던시, 2018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참여했습니다.
주요경력으로는 2018 광주비엔날레 본전시 작가와 2018 빛-하정웅 청년작가상, 제22회 광주미술상등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낯설고 푸른 어둠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빛을 통해 시간의 양면성, 소멸을 포함한 <생성지점 Becoming Space>를 평면 회화와 설치 작품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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