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관 7주년을 앞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의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보다 긴 호흡의 발전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광주정신 등 아시아의 가치를 폭넓게 공유할 뿐 아니라 지역, 관람객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개관 7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지금까지 1,24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점차 활기를 띠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콘텐츠가 난해하다거나 지역 문화예술계와는 단절돼 있다는 등 뼈아픈 지적을 받았습니다.
통합 전당 출범과 초대 전당장 취임으로 새 출발점에 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내놨습니다.
우선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기반으로 아시아의 가치를 보다 폭넓게 공유한다는 구상입니다.
▶ 싱크 :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 "서아시아·동북아시아까지 확대하여 더 협력분야를 다각화하고, 아시아 전역에서 풍성한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융복합 콘텐츠의 창제작 등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아시아 문화유산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지역에 대해서는 패러다임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전당이 생산한 콘텐츠의 소비자에 국한시켰다면, 이제는 함께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파트너로 인식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함태선 / 광주예총 수석부회장
- "전시관이라든가 공연장이 국립 기준에 맞춰있어서 (예술인들이) 사용하는 데 많은 애로가 있었는데 중장기계획 발표를 보니까 더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앞으로 큰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긴 안목의 발전전략을 통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동시대 아시아의 문화예술을 이끄는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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