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日 상륙..동해안 오후까지 직접 영향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겠습니다.

오늘(19일) 새벽 4시 기준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190km 육상에서 시속 18km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630hPa,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도는 '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일본을 향했지만 강풍 반경이 커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현재 울산과 부산, 경남 남해, 거제, 통영 등 경남 해안과 경북 경주와 포항, 전남 거문도, 초도 등의 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부산 오륙도에는 초속 33.9m에 이르는 강풍이 관측된 가운데, 오늘 낮까지 경상권 해안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또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강원영동, 경상권내륙, 제주도에서는 초속 15~25m의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권해안, 경북북동산지, 울릉도, 독도 20~80mm, 경상권동부내륙에서 5~40mm 입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영동과 경상권 동부에는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으며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오사카쪽으로 경로를 틀어 삿포로를 향해 북동진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도~31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광주·전남도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흐리겠고 일부지역에서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현재 거문도, 초도, 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으며 전남 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 낮까지 전남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 강풍과 함께 2.0~6.0m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29도, 담양 30도, 목포 26도 등 26도~31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