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모닝730 월드리포트> 겨울수영/도둑잉꼬

    작성 : 2017-01-26 05:20:22


    박재현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수영은 어느 계절의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나요?

    설마 한겨울에 야외로 나가 수영을
    즐기시는 분은 없겠죠?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는 법이죠.
    여기 한 겨울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의 수영이
    최고라는 이들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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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전환

    ☞ CG 상단 ? 한겨울 수영대회

    박재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어느 한 야외수영장에서
    겨울 수영 선수권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 대회에는 벨라루스의 모든 지역과
    러시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에서
    수백명의 선수들이 모였는데요.



    Vekherbu / Estonia (29초~ 45초)
    우리는 에스토니아인이에요 우리는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를 좋아하죠 겨울 수영대회는 무언가 좋아요 두 번 해보면 곧 좋아지고 괜찮아질 거 에요


    Rozenberg / Estonia ( 45초~ 54초)
    전 이 단체를 좋아해요 겨울에 여기서 수영하는 사람들이요
    최고에요


    Natalia Malinina / Latvi ( 1분23초~ 1분 28초 )
    저는 대회 주최자들에게 감사해요 그건 최고에요 최고

    수영장 너머로 하얀 눈밭이 보이시나요?
    그 앞에 속옷 한 장, 아니 수영복 차림으로
    서있는 사람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견딜 수 없는지
    제자리 뛰기(24초)를 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거침없이 뛰어드는데요. 자신만의
    수영방법에 따라 열심히 나아갑니다!
    승부욕은 강철 추위도 잊게 만드나봅니다.

    각국에서 온 응원단의 열기도 뜨거운데요.
    형형색색 다양한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올림픽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Vladimir Shulgan / 아이스 수영 연합 대표 (2분16초~2분 34초)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가 되어가고 있어요 다음해엔 아이스 수영 월드컵에 지원할 계획이에요 여기 민스크에서요 우리는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격렬한 운동 후 느끼는 짜릿함일까요?

    한번쯤은 이런 화끈한 운동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화면전환)---------------------------------------------

    ☞ CG 상단 ? 도둑 잉꼬

    박재현 앙증맞은 잉꼬 한 마리가 자기 몸만 한
    종이 한 장을 물고 이리저리 도망
    다니고 있는데요.

    무슨 종일까요? 자꾸만 날아가 버리는 잉꼬를
    쫒아 카메라를 이리저리 옮겨봅니다.
    드디어! 포착했습니다.
    하하. 잉꼬가 물고 있던 건 5달러짜리
    지폐였네요.

    지폐를 훔친 잉꼬를 잡기 위해 주인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 주인의 포위망에
    걸려든 잉꼬는 필사적으로 지폐를
    지키려고 하는데요.
    결국, 지폐를 뺏긴 잉꼬는
    단단히 기분이 상한 듯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날아가 버립니다.

    지폐에 집착하는 잉꼬!
    아마 자기와 비슷한 지폐색깔에 매력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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