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멧돼지 퇴치 활동 중이던 70대 남성이 동료가 쏜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1시 18분쯤 여수시 둔덕동의 한 야산에서 70대 A씨가 동료 엽사인 50대 B씨가 쏜 총에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당시 유해조수인 멧돼지 퇴치 활동을 위해 야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이었습니다.
A씨는 복부에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수렵면허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퇴치 활동을 위해 여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A씨를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전남 장흥에서 엽사가 동료를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쏘는 바람에 숨지는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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