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강원본부장, 노상방뇨 적발되자 "경찰 간부랑 술 마셔" 소란

    작성 : 2025-11-06 13:52:53
    ▲ 자료이미지

    지역 경제발전을 지원하는 한국은행 지역본부장이 만취 상태로 노상 방뇨하다 경찰에 적발되고도 "고위 간부와 술을 마셨다"며 소란을 피운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쯤 춘천시 온의동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남성이 노상 방뇨하고 있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남성에게 인적 사항을 물었으나 남성은 답하지 않고 갑자기 강원 경찰 고위 간부 이름을 언급하며 "함께 술을 마셨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목격자가 있다"는 경찰의 발언 끝에 노상 방뇨 사실을 시인한 남성은 자신이 서만호 한국은행 강원본부장이라고 신분을 밝혔습니다.

    서 본부장은 당일 저녁 지역 기관장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에 따라 서 본부장에게 노상 방뇨 행위에 대한 범칙금 5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범칙금 부과 등 통고처분은 관할 경찰서장의 행정처분으로 법원의 판결을 거치는 벌금과 달리 전과가 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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