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원인 밝힌다...석 달 만에 감식

    작성 : 2025-08-18 16:23:15
    ▲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기 위해 화재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장 화재로 가동이 멈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3개월 만에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광주경찰청과 광주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수사연구소는 18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제2공장 정련동에서 합동 감식을 했습니다.

    경찰과 유관기관은 발화부 추정 지점인 정련동 2층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2층에 있던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불이 어디서 시작됐는지와 빠르게 번진 이유를 밝힐 수 있는 단서와 증거를 찾을 계획입니다.

    또 소화 설비나 방화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초기 진화에 왜 실패했는지, 화재 예방 조처를 잘해왔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이어갑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로 노동자 1명(추락 골절상)과 소방관 2명(경상)이 다친 만큼,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식은 화재 현장의 안전이 확보된 이후인 3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정련동 해체 공사도 11월 10일까지 예정됐습니다.

    정련동 건축 면적은 4만 3,873㎡, 지상 3층 규모로 3층부터 1층까지 뜯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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