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포트홀 관련 민원 업무로 신상이 공개되고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숨진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김포시는 최근 인사혁신처가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숨진 김포시 9급 공무원 30대 A씨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인사혁신처는 A씨의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A씨 유가족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포시청 소속 9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3월 인천시 서구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올해 초 김포 관내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 공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항의성 민원 전화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 카페 등에는 도로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극심하다는 민원과 함께 '공사 승인한 주무관이래요'라는 주제로 A씨의 소속과 직위, 이름, 연락처, 담당업무 등이 공개됐습니다.
또 댓글에는 '참 정신 나간 공무원이네. 미친 XX, 전화해서 따져야 한다' 등 A씨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쳤습니다.
A씨는 결국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5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와 관련 악성 글 등을 온라인 카페에 올린 민원인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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