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서 자신의 벤츠를 부수며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아침 8시쯤 관악구 신림동 신림교 인근 도로를 자신의 검은색 벤츠로 막아섰습니다.
이후 자신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를 내려쳤습니다.
또 차를 빼달라며 경적을 울리는 다른 차량 운전자와 주변 시민들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약 투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차량을 파손시킨 만큼 재물손괴 등 혐의는 적용하지 않고, 음주운전 혐의만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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