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적지인 광주 전일빌딩에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14일 SNS상에서는 전일빌딩의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는 현수막 때문이었습니다.
건물 외벽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한강! 고맙다! 기쁘다! 5월, 이제는 세계정신!'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습니다.
한강은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해 80년 5월을 조명했습니다.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숨진 광주상고 1학년 고(故) 문재학 군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주인공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아픔을 다뤘습니다.
1968년 광주광역시 금남로에 세워진 전일빌딩은, 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가해진 현장입니다.
2020년 리모델링을 완료하면서 건물 3~10층에서 발견된 헬기 사격 탄흔의 개수를 넣은 '전일빌딩245'로 불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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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mbc는 온통 오일팔로 연결짓네.
그럼 수상에대한 격을깍는건데.
언제까지 오일팔사태, 제주사삼사태, 여순반란사건이 사회의주워딩에서 벗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