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 간 돈을 갚으라며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르고 피해자의 아내를 납치한 50대가 붙잡혔습니다.
2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특수감금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40대 남성 B씨의 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또 B씨의 아내를 차에 태워 감금하고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약 1시간 후 A씨는 112에 스스로 신고해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A씨와 B씨는 직장동료 관계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B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측 복부를 다쳐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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