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복귀한 의대생과 복귀 전공의 실명이 공개된 SNS 채팅방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4일 교육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팅방이 지난 7일 만들어졌습니다.
이 채팅방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의 리스트가 실명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의대생의 경우 60여 명의 실명과 학교 등이 적혀있는데, 집단 수업 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감사하다'는 건 학교에 남은 이들을 비꼬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업 복귀 의대생 명단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경찰은 지난달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게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공개 대면 사과와 단체수업 거부를 강요한 혐의로 한양대 의대생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단행위 강요 제보가 들어온 충남대, 건양대, 경상국립대 3곳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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