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과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 등 민생 범죄 수사 피의자들을 검거한 광주 경찰 2명이 특진 임용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광주경찰청을 방문해 형사기동대 양인관 경사와 서부경찰서 서영식 경사를 특진 임용했습니다.
양 경사는 법정 한도를 훌쩍 넘긴 연이자 3만8000%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챙긴 피의자 23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이자 납입을 못하면 성매매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서 경사는 해외선물 투자 업체를 빙자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허위로 꾸며 20여 명에게 16억 원을 받아 챙긴 범죄조직원 15명을 붙잡았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 사이의 지휘통솔 체계를 입증하고,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일망타진했습니다.
윤 청장은 "투자리딩방 사기와 불법 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합심해 조력한 결과가 돋보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종 사기 범죄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중요 정책 목표로 설정, 유공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특진 임용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 2월에는 '투자리딩방 등 신종 사기범죄 근절'을 국민체감 4호 약속으로 선정하고 민생침해 범죄 근절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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