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여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 707명 가운데 50.8%(359명)가 남성 직원이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여성을 추월한 것은 2005년 코레일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코레일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021년(237명) 이후 2022년 347명(48.1%), 2023년 359명(50.8%)으로 증가세에 있습니다.
특히, 근속연수가 짧은 저연차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비율이 점차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도 남성 육아휴직자 가운데 40대의 비율은 2019년 54.9%에서 지난해 30.4%로 줄었고, 30대의 비율은 2019년 41.4%에서 지난해 66%로 증가했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2022년부터 '3+3 육아휴직제'가 시행되며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3 육아휴직제'는 생후 12개월 내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부모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월 200만~300만 원 상한)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또 육아휴직자에게 인사상 불평등한 대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인사 내규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를 채용 수요에 반영해 결원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육아휴직 중인 직원은 휴직자로 구분하지 않고 직급대우 임용이 가능하도록 인사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진행 중입니다.
한편,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339개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2만 4,489명)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23.5%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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