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드립니다. 늘 안전 기원합니다."
12일 강원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손 글씨가 빼곡히 적힌 기름때 묻은 상자 하나가 소방서 앞으로 전달됐습니다.
상자에는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들을 위해 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천 원과 오천 원짜리 지폐로 모두 4백만 원이 담겨 있었습니다.
소방서에 상자를 전달한 주인공은 원주에서 풀빵 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중년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2015년 3월 풀빵 한 봉지와 259만 원이 든 상자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지폐가 담긴 상자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년 기부한 돈만 지금까지 3,200여 만 원에 달합니다.
원주소방서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아달라는 여성의 간곡한 요청에 기부자를 '풀빵 천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원주소방서는 '풀빵 천사'에게 받은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화재·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물품 구매, 순직·공상자 특별위로금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원주소방서 #풀빵천사 #기부 #익명기부 #얼굴없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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