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용 냉동 멸치를 식용으로 속여 식당 등에 납품한 유통업체 대표가 경찰에 송치됐습니다.
식약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수사에 착수한 결과, 식용 멸치 공급이 줄자 미끼용 멸치를 구입해 식용멸치로 둔갑시켜 제주 시내 음식점에 판매한 유통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가 구입한 비식용 멸치는 2022년부터 지난 1월까지 1,907박스(28.6톤)으로 이 가운데 1,865박스(28톤)를 식당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수산물 유통업체가 보관 중인 비식용 냉동 멸치 42박스는 사료용으로 판매토록 조치했습니다.
또, 이 멸치를 구입한 음식점 등에 즉시 반품하거나 폐기하도록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비식용 수산물은 식약처의 수입 검사를 받지 않아 식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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