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썩은 대게 판매' 논란을 빚은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수협노량진수산 등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상인 A씨의 자리를 회수하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변질된 수산물을 판매해 시장 이미지와 질서를 훼손하게 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수협노량진수산 측은 논란이 된 대게가 상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A씨가 제출한 판매확인서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수협노량진수산은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징계위를 소집 후 해당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검은색 얼룩이 진 대게 다리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고등학생 아들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사온 대게라면서, 상인이 상한 대게를 팔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됐습니다.
당초 A씨는 "아르바이트생이 진열해 놓은 것을 그대로 팔았다"고 주장했으나, 징계위 과정에서 "얼음을 넣지 않아 고객이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상품이) 변질된 것 같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사고 #노량진 #썩은대게 #영업중단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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