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일 "약용작물인 천마가 뇌신경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이런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파킨슨병 신경세포 실험과 동물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에는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로 '파라-크레졸(p-cresol·냄새 원인 물질)'을 제거한 천마를 이용했습니다.
먼저 연구진이 천마 추출물을 파킨슨병 신경세포에 투여한 결과 도파민(중요 신경전달물질) 전구체 발현이 50% 증가하고 뇌신경을 죽이는 단백질(Bax)은 30% 억제됐습니다.
또 천마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용 쥐의 뇌 조직에서 도파민 전구체가 30∼50% 더 발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장기 복용 시 합병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천마가 파킨슨병 치료 약물 보조제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습니다.
김금숙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이번 연구로 냄새를 제거한 천마의 기능을 확인했다"며 "천마를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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