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이 발생한 지 한 달째, 확진 사례가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8일 아침 8시 기준,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모두 10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충남 부여의 한우농장과 전북 임실의 젖소농장에서 각각 발병이 확인됐는데, 임실에서 럼피스킨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럼피스킨 발생 지역은 제주를 제외한 국내 모든 시·도로 확대된 상황입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 발병이 확산되자, 전체 소 사육 농가 9만 3,944곳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실시해 지난 10일까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럼피스킨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중수본은 현재 의심 신고 3건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혹) 등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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