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가 국민의힘이 제기한 김포시 서울 편입이 지방화시대에 정면으로 역행한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촉구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15일 오전 열린 제376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규현 의원(담양2)이 대표 발의한 '메가 서울' 정책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 의원은 "메가 서울 추진은 지방분권과 자치를 외면하는 처사로 지방시대 선포와 함께 균형발전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모순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략적 술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여당이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까지 만들어 균형발전, 인구감소, 지방소멸 문제는 도외시하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인구 중 50.6%가 국토에서 불과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한국의 수도권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26개 나라 가운데 가장 크다"며 "지방소멸을 부추기는 메가 서울 정책을 중단하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포#메가서울#전남도의회#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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