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첫 손님이 낸 요금만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자. 운전대를 놓는 그날까지 이 다짐을 지키려고 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61살 박윤석 씨는 매일, 첫 손님의 수입을 따로 모읍니다.
30여년의 공직 생활 이후 개인택시를 운행한 지도 벌써 1년 2개월차.
인생 2막 시작과 함께 다짐한 '첫 손님 기부'를 실천하기 위해섭니다.
현금, 카드 결제 상관없이 박 씨는 매일 첫 손님의 택시 요금을 차곡차곡 모아왔습니다.
1년여 간 모은 끝에 쌓인 금액은 모두 120만 원.
박 씨가 모아진 돈을 들고 찾아간 곳은 광주 광산구 운남동 행정복지센터입니다.
박 씨는 "택시 일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다짐한 작은 약속, 그리고 실천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위로된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운남동 행정복지센터 측은 박 씨의 기부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추석 위문금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선행 #택시 #인생2막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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