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업팀 선수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등 관리·감독 부실이 드러난 광주 북구청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광주 북구청은 7일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태를 검도선수단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을 하겠다"며 "검도선수단의 해체 여부까지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구청은 지난달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검도부 선수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퇴직금 1,8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퇴직금을 지급한 이후 해당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북구청의 관리 부실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북구청은 지난달 23일부터 검도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관리·감독 소홀과 허위 보고, 선수 비위 사실 등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라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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