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 19.7% "차별대우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
한국생활의 어려움으로는 언어 문제와 외로움 꼽아
2022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활용한 분석
한국생활의 어려움으로는 언어 문제와 외로움 꼽아
2022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활용한 분석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 인구가 175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생활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6일 발표한 ‘2022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활용한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국생활에 대해 매우 만족(40.8%)과 약간 만족(39.6%)을 포함해 전체 만족 비율이 80.4%로 나타났습니다. 보통과 불만은 각각 17.7%와 1.9%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분석은 외국인과 귀화허가자의 체류 관리와 이들의 사회통합 등 정책수립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이민자체류실태조사 및 고용조사(통계청·법무부 공동작성)' 결과를 활용했습니다.
차별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체류 외국인 중 19.7%가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이용하는 장소나 서비스 중 상점·음식점·은행과 직장·일터에서 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학교·대학,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공공기관에서 낮았습니다.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는 언어 문제(43.4%)와 외로움(28.8%)을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워하였으며, 다음으로 생활방식 및 음식 등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가생활은 TV 시청과 휴식활동(수면, 사우나 등)을 여가 활동으로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휴식활동,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은 남성에 비해 TV 시청과 취미·자기계발 활동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한편,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인구는 4,994만 명으로 5,000만 명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대상 인구 예측 및 정책 개발 등을 위한 통계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준혁 통계개발원장은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가 이민자 증가와 다문화 가정의 보편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사회통합 및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한국생활만족도 #이민자 #체류자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2 16:30
폐지 줍는 줄 알았는데..손수레 끌며 택배 '슬쩍'
2024-11-22 15:52
'마세라티 뺑소니범'에 징역 10년 구형.."유족에 사죄"
2024-11-22 15:10
"왜 내 아이 밀쳐!" 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부부 징역형
2024-11-22 14:38
이재명 '법인카드' 재판, '대북송금 유죄' 재판부가 맡는다
2024-11-22 14:20
80대 노모 태운 채 음주운전한 60대..하천으로 추락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