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광주·전남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10일 오전 10시쯤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서는 상가 간판이 비바람에 뜯기면서 주변 전신주에 걸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곡성에서는 주택이 붕괴돼 1명이 다쳤고, 여수에선 주택 창문이 뜯기거나 건물 마감재가 날아가 소방당국이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쯤 비바람에 나무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화순읍 도심 일대 200여 가구가 정전됐고, 새벽 4시 20분쯤엔 광주시 서구 금호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3천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광주 서구와 남구, 광산구에서는 주민 10여 명이, 전남에서는 19개 지역에서 940여 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습니다.
현재까지 광주·전남 소방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60여건입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했던 오전 한때 여수 간여암의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9.2m를 기록하는 등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쳤지만, 현재는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비바람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는 이날 밤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10~60mm, 전남 동부 지역의 경우 30~80mm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아직 강풍의 영향권 내에 있고 태풍이 이동하는 속도도 느린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 #카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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