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기 중 지구대 창문을 통해 도주한 외국인 10명 중 3명이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늘(11일) 오후 6시 1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일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체포된 상태에서 도주한 베트남 국적 외국인 1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50분 쯤에는 함께 달아났던 2명이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히며 자진 출석했습니다.
신병이 확보된 3명은 모두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오늘(11일) 새벽 6시 5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지구대에서 기초 조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23명 중 10명이 회의실 창문을 통해 도주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광산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단체 도박을 벌인 혐의로 체포돼 경찰 지구대에서 기초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환기를 위해 15도가량 열 수 있는 시스템 창문을 통해 밖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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