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종사자 교통사고 줄이자’ 민관협의체 결성

    작성 : 2023-06-09 14:23:36
    코로나 이후 배달업 증가로 최근 3년 새 사망자 22% 증가
    국토부 주관 ‘배달업 안전교육 협의체’ 출범 오늘 첫 회의
    배달업 안전교육체계 마련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논의

    코로나 확산으로 배달업 성장과 더불어 배달업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륜차 교통사고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배달업 교통사고 감축 등을 위해 업계 및 라이더 단체,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보험업계 등과 ‘배달업 안전교육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늘(9일)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펜데믹 발생 이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2020년 397명, 2021년 459명, 2022년 484명으로 최근 3년 사이 22%나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이륜차 교통사고가 치솟은 데는 라이더들이 적절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을 뿐 아니라, 업계의 관심도 부족했던 데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라이더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보급하는 데 참여단체들이 공동 협력할 예정입니다.

    우선, 교통법규 준수 등 필수 안전수칙 숙지 및 상황별 대처능력 배양 등을 포함한 표준 교육안을 마련하고, 표준 교육안에 종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종사자 여건을 고려한 온·오프라인 교육채널을 다양화하며, 교육 참여 혜택 부여 등 교육 이수자 우대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전교육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기업·종사자에 대한 안전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연내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체계를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며 라이더들이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물류정책관은 “배달업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민생활의 한 축으로 성장했지만, 이륜차 난폭운전 등에 대해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안전한 배달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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