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극계에서 제기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광주 연극계 성폭력사건 해결 대책위원회는 오늘(30일) 광주 서부경찰서를 찾아 탄원서를 제출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연극계는 피해자들의 성폭력 피해는 눈 감고 가해자들에 대한 제식구 감싸기식 비호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연극계의 배제와 추방을 각오하고 용기를 낸 피해자들을 탓하는 연극인들이 있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성폭력과 성범죄에 대한 은폐는 피해자들의 생존권과 존엄성을 파괴하는 폭력이자 범죄"라며 "다시는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성범죄가 자행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제출된 탄원에는 개인 678명과 102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피해자 A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꿈을 안고 이제 막 연극을 시작했을 무렵, 극단 대표와 그의 배우자, 연기 선생님 등 3명에게 상습적인 권력형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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