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 집행부가 특정 정치 행사에 참석해 지침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 집행부 5명은 최근 여수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여수갑여성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한 결의를 다진 것으로 확인돼, 어린이집 단체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원장과 교사는 근무시간 반드시 어린이집에 상주하라'는 보건복지부 보육사업지침에도 반차를 내고, 정치행사에 참석해 지침 위반 논란마저 일고 있습니다.
또, 단 한 명의 아이만을 보육하고 있는 A원장은 대체 교사도 투입하지 않고 정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보육 상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 중에는 현직 여수시의원 부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집 단체가 보육은 뒷전인 채 정치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허술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어린이집 단체가 평일 정치 행사에 참석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면서도 제대로 된 행정처분 없이 구두 경고로 매듭지을 방침으로 전해지며,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 수십 년 간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어린이집 단체와 유착관계에 있어 행정처분을 꺼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합회 측은 '민주당 여수갑여성위원회'의 요청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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